주식투자 하수와 고수의 차이
1. 고수는 시세의 발목에서 매수한다.
하수는 늘 시세의 발바닥에서 편승하려 한다.
떨어질 만큼 떨어졌으니 더 이상 떨어질리가 없다는 최면을 걸면서 늘상 최저점에서 매수하려고 한다.
2. 고수는 손절매가 예술이다.
하수는 본전생각에 손절매를 망설인다.
언젠가는 회복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버티다가 결국 바닥에서 투매하고 마는 것이다.
10% 깨졌을 때는 가만있다가 50% 손실이 나야 매도를 때린다.
3. 고수는 1년에 대여섯번 승부수를 던진다.
그러나 하수는 1년 365일 내내 승부를 건다.
4. 고수는 언론, 증권방송, TV, 증권사이트와 반대의 길을 걷지만
하수는 매스미디어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와 루머를 분석한다.
고수는 미래를 보고
하수는 알려진 내용의 확대 재생산을 굳게 믿고 투자하다 낭패를 당하게 된다.
5. 고수는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매도한 후 그 종목이 줄상을 가더라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수는 매도한 자신의 종목이 서너 번만 상한가를 가도 땅을 치며 후회하다
울화통에 잠 못 이루고 포장마차에서 날밤을 까며 주로 남을 원망하며 시간을 보낸다.
6. 고수는 오르는 종목은 시세가 꺾일 때까지 홀딩하고 손해난 종목부터 매도한다.
그러나 하수는 손해 본 종목은 끝까지 남겨둔 채 잘 오르고 있는 종목을 칼같이 우선 매도한다.
즉 이익을 최소화 하고 손실을 극대화 하는 이상야릇한 전략을 구사한다.
7. 고수는 절대 남의 말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비법을 개발하여 투자하지만
하수는 다른 사람의 분석이나 애널들의 추천종목 등을 보고서 묻지마 투자에 임한다.
8. 고수는 절대 세력을 믿지 않고 세력과 대항하여 맞서 싸운다.
하수는 세력을 추종하고 그들을 믿고 따르며 결국 그 세력들에게 끌려 다니다가 배신당하고 만다.
9. 고수는 자신의 보유종목에 대해 늘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오르고 있을 때에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지만
하수는 보유종목이 끊임없이 횡보하거나 내리는 와중에도 편견과 애착 그리고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
10. 고수는 모든 주식이 걸레나 휴지조각처럼 보일 때
선구자적인 용기와 지혜로 외롭고 고독한 마음을 이겨내며 매수에 임하지만
하수는 참고 참다가 결국 공포에 질려 매도해 버린다.
11. 고수는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사기만하면 떼돈을 벌 것 같은 환상에 사로 잡혀
주식이 금덩어리처럼 보일 때 홀로 고독하게 보유주식을 분할 매도해 나가는
그야말로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운 자제력과 결단력이 있지만
하수는 급등하는 주식을 보면 하염없이 더 오를 것이라는 탐욕 때문에
부화뇌동하여 주가 상투권에서 덜컥 매수해 버린다.
12. 고수는 눈앞에 아무리 대박이 될 거 같은 재료가 있는 종목도
만에 하나의 위험성을 염두에 둔 적절한 분산투자와 분할매수를 하고
항상 현금을 보유하는 여유와 마음의 균형감을 갖지만
하수는 어쩌다 좋은 정보가 입수되면 물욕에 이성을 잃고 한꺼번에 미수까지 동원하여
풀 배팅함으로써 잘못된 주식에 꽉 물려 1년 내내 옴짝달싹 못한다.
13. 고수는 주식보유 기간보다 현금보유 기간이 길다.
그러나 하수는 주식을 팔고 나서 결제된 현금이 남아있으면 마치 그 현금을 시한폭탄처럼 인식하고 최대한 빨리 주식과 다시 맞바꾸려고 노력한다.
결국 최대한 보유기간을 줄여야 하는 주식을 사고 싶어 안달을 함으로써 상투에 덜컥 물려
진짜 기막힌 종목에 대한 철호의 매수기회를 놓치고 그저 속만 쓰린채 자괴감과 무력감에 빠져들고 만다.
14. 고수는 자신이 확신에 차서 매수한 종목이 비록 이평선의 추세가 꺾여서 과감하게 손절매를 감행해도
바로 이성을 되찾고 저가에 다시 재매수 기회를 노리지만
하수는 주식을 상투에 정확히 팔기를 소망하면서 팔고 나서 더 오르면 분통을 터뜨리다가
견디다 못해 추격매수를 하여 결국 또다시 꼭지점인 상투에서 물리고 만다.
15. 고수는 자신이 노리는 종목을 끈질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가
사정권에 들어왔을 때 순발력 있게 분할 매수하여 일단 매수한 종목은 매일 매일 주가와 거래량 분석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그 주가의 흐름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분석하여 매도신호라는 판단이 서면 칼같이 단호하게 미련을 떨쳐버리고 집요하리만큼 철두철미하게 추격 매도해나가는 결단력이 있지만 하수는 철호의 매수 찬스가 와도 주춤거리다가 기회를 놓치고 철호의 매도 찬스가 와도 혹시나 팔고 나서 더 오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결국 미련을 가지고 매도를 못하여 이익 실현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자신이 매수한 종목의 기술적 혹은 기본적 분석은 고사하고 무사 안일하게 방치하고 내버려두고선 '에이 될 대로 되라 부도야 나겠나'라는 그야말로 자포자기적 심리에 빠져드는 것을 볼 수 있다.
16. 고수는 남의 말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투자원칙과 기법을 설정하여 철저하게 실천하여 매매하지만 하수는 어쩌다 공짜로 손쉽게 급등 종목에 관한 정보를 남에게 얻어볼 생각으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면서도 스스로 차트분석이나 기업분석등과 같은 노력은 귀찮아하며 단순히 감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있다.